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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NVDA) - 장중 저가 마감 무엇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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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스잇입니다. 어제 미국 시장은 이슈에 의해 움직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유독 빅테크 주식에 대한 하락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가 그중에서도 낙폭이 확대되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 일까요? 그전에 전체적인 맥락을 위해 엔비디아의 흐름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는 어떤 회사?

엔비디아는 미국소재기업으로 1993년 젠슨 황 CEO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그래픽카드 설계부문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대부분의 데스크톱 PC 외장 그래픽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한때 AMD 라데온과 치열한 경쟁을 하였으나 현재까지는 엔비디아가 대부분의 PC 그래픽을 장악한 상태입니다. 

 

 

꾸준히 성장하던 엔비디아가 2018년말 가상화폐 수요 감소로 매출에 대한 의문 ,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전량 처분 ,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반도체 섹터에 대한 불안요인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는데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전 고점을 훨씬 넘어 성장하는데요. 이유로는 코로나 19 사태 파동 이후 초기에는 빅 테크 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 앞으로도 IT기업의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엔비디아는 AI , 딥러닝 등 장래가 촉망한 산업분야의 선두주자에 위치한 기대감이었습니다. 그러나 9월 조정 이후부터 지속적인 박스권 상태에 있습니다. 

 

 

호재로 작용했던 기대감이 변수로

코로나19이후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엔비디아인데요. 그야말로 기대감의 끝판왕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녔습니다. 전기차에 들어가게 될 AI , 그리고 AI를 학습시키는 딥러닝 기술 등 엔비디아는 다양한 미래산업의 핵심기술의 역량을 넓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역량 외에도 엔비디아의 주가에 불 지핀 또 다른 큰 이유는 영국 ARM사의 인수 소식 덕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영국이 엔비디아의 ARM사의 인수에 대한 검토 조사에 착수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불안감으로 바뀐 것이죠. 그런데 도대체 이 ARM이라는 회사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엔비디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일까요?

 

ARM 모바일 생태계의 궁극체

ARM은 영국의 모바일 설계 업체로 데스크톱 CPU인 X86 기반과 다릅니다. 사실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린 업체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요. 모바일 생태계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인텔이 컴퓨터 CPU 설계기술을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ARM입장으로서는 그 당시에 모든 부문에서 밀리던 PC보다는 성능은 낮으나 전력이 낮은 저전력 모바일 시피유 설계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애플이 2008년 모바일 플랫폼을 처음 선보였고 결과는 대성공하게 되면서 ARM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ARM은 인텔과 다르게 공장을 두지 않고(팹리스) , 설계만 하여 애플과 같은 회사에게 라이선스를 파는 형태로 하게 되는데요. 이 방식 역시 대성공하면서 차츰차츰 ARM은 모바일 생태계의 일인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ARM은 직접 공장을 두지 않음으로써 재고에 대한 걱정을 없애고 , 설계 라이선스 비용만 받아 알짜베기 업체로 거듭나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의 A칩 ,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 ,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 모든 설계기술은 ARM으로부터 시작하니까요. 요약하면 모든 스마트폰의 "두뇌"는 현재 99% ARM 코어로 이루어져 있는 셈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엔비디아가 왜 ARM의 인수전에 목 메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엔비디아에게는 필수적인 존재 ARM


엔비디아는 GPU에서 어차피 독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고 , 현재 잘 나가고 있는데 ARM인수 불발이 뭐 그렇게 대수인가? 볼 수도 있습니다. GPU로 하는 딥러닝이나 , AI 기술로도 충분히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ARM인수에 대한 지연이나 불발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장 큰 요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모든 기능을 통합하여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혁신이 일어났듯이 내부적인 하드웨어의 통합도 언젠가는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인텔의 X86 프로세서를 포기하고 CPU와 GPU를 통합한 설계구조로 내놓은 M1프로세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M1프로세서 자료제공 :애플

 

기존의 하드웨어는 CPU / GPU / RAM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별개로 나뉘어 장착되어 있으며 아직도 X86 기반 데스크톱이나 대부분의 노트북은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애플은 이 방식을 최초로 깨고 CPU / GPU /RAM을 M1이라는 프로세서 하나에 모두 통합하여 공간 확보의 효율성을 늘리고 , 전력은 감소시켰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성능면에서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카드에 비하면 매우 떨어지지만 이러한 페이즈 통합은 언젠가는 진행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애플의 행보를 보게 되면 엔비디아의 ARM 코어인수가 왜 절실한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차량용전장반도체 , 우주항공반도체 등 모든 영역에서 고성능 , 저전력 , 미세공정은 절대적인 대세가 될 수 밖에 없으며 ARM코어 + 엔비디아 GPU의 통합기술은 이러한 트렌드를 가속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악재의 중복이 가져온 하락


어제 엔비디아의 하락은 바이든 행정부의 우세가 점쳐지며 , 빅 테크 회사들에 대한 제재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며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영국이 엔비디아의 ARM 코어 인수에 대한 검토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ARM인수 , 엔비디아의 사업방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ARM을 인수하기 위한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에 당분간 엔비디아의 큰 상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떤 이에게는 불확실성이 기회가 될 것이고 , 어떤 사람에게는 불확실성이 눈물로 비추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필자 사견 정리-

1. 엔비디아(NVDA) 사업 방향성은 훌륭하다. AI , 딥러닝 등에 지속적으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2. 엔비디아 ARM 코어 인수는 중대사로 유심히 봐야 한다. CPU+GPU 통합인 APU는 결국에는 대세가 될 것으로 본다.

3. 엔비디아는 여전히 그래픽카드의 독점회사로 충분한 기대감은 있다. 만약 ARM인수 실패로 CPU+GPU를 엔비디아가 독점 설계로 가지 않더라도 , GPU 부문만을 발전시켜 라이센싱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본 포스트는 개인의 의견을 작성한 것으로서 매수/매도 추천글이 아니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