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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QCOM)- 잘나가던 퀄컴, 시간외 하락이 가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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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스잇입니다. 퀄컴이 시간 외 시장에서 -2.79% 하락하였는데요. 

대략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고자합니다.

 


퀄컴 사업에 제동 걸리나


잘 나가던 퀄컴이 시간 외에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수급에 의한 하락이라면 장기 투자자에게 크게 개의치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하락은 약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애플과 관련된 이슈입니다.

앞전에도 애플이 인텔의 모뎀 사업부를 인수하며 , 탈 퀄컴이 가속화되는 듯 보여왔으나 퀄컴의 빠른 5G 시장 공략으로 흐지부지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초기 5G 스마트폰은 퀄컴으로부터 수급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확실해 보였는데요.  그런데 오늘 장이 끝나고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기사를 발췌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애플이 자신들 스스로 모뎀칩을 만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퀄컴은 모바일 통신 칩셋의 매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기사는 거슬릴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 관계자는 미래 혁신 기술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서 모뎀 사업부에 대한 롱텀 계획 투자는 유효하다고 하였습니다.

애플은 퀄컴, 인텔 등을 희생해 자신들의 부품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퀄컴은 애플로부터 약 11%의 수익을 얻는 반면 인텔은 아이폰 제조사로부터 약 7%의 매출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퀄컴은 애플에게만 모바일 통신 모뎀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은 전 세계 모바일 셀룰러폰 판매 1등 회사이기에 그 파급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퀄컴은 이외에도 다른 사업으로도 매출을 내고 있긴 하지만 퀄컴의 매출 60%가 모뎀 사업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 역시 위험요소로 꼽힙니다.

 


인텔과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


퀄컴의 사례가 독이 될지 이득이 될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와 그 선례를 보여준 두 기업 

 

한때 잘 나가던 GPU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입니다. 초창기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계에 선 보였을 때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모바일 생태계를 지각변동 시켰는데요. 그때만 해도 뒤에서 기분 좋게 웃던 회사가 바로 이매지네이션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했고 , 아이폰용 GPU는 이매지네이션이 독점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은 혁신의 이미지가 되었으며 아이폰에 탑재된 초기 칩셋 A4칩 , A5칩의 CPU는 ARM이 설계 하였고 여전히 ARM코어는 모바일 CPU시장을 휘어잡고 있습니다. GPU는 이매지네이션의 SGX시리즈가 탑재가 되었으며 , 칩셋의 경량화와 강한 성능을 원하던 소비자들 덕에 이매지네이션 GPU는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습니다. 거기에 더해 닌텐도 등 소형 게임기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GPU 자체 독립 개발을 선언했고 , 결국 이매지네이션의 GPU는 애플로부터 버림받으며 주가는 나락의 길로 갔고 상장 폐지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던 기업 인텔 역시 2020년 데스크톱 CPU 사업부문은 경쟁자 AMD에게 맹추격당하고 있으며 , 기타 사업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가 역시 우상향에서 우하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애플은 모바일이 아닌 데스크톱과 랩탑은 근래까지도 인텔의 CPU를 공급받았는데요. 여기서도 애플이 초강수를 꺼내 듭니다. 데스크톱과 랩탑도 이제는 X86기반인 인텔칩셋을 포기하고 자사의 AP를 탑재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죠. 이날 인텔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그럼에도 퀄컴은 아직 건재하다.


위 두 기업의 사례에서 퀄컴 역시 안전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애플이 자사의 부품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모뎀까지도 탈 퀄컴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퀄컴은 두 기업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면 ,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해 안드로이드 시장에서의 입지가 탄탄해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서 자사의 모뎀칩과 AP를 결합하여 시스템 온칩을 구현하고 있으며 실제로 성능과 효율이 타 경쟁사 대비 앞서므로 , 위 두 회사처럼 경쟁력 자체가 밀린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한 5G 시장에서의 퀄컴의 독주는 계속 유효하다는 점이며 자동차 IOT산업의 확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퀄컴의 통신칩 매출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 댓글과 공감은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본 포스터는 개인의 의견을 작성한 것으로서 매수/매도 추천글이 아니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